플레이그램 주가 전망, 비공식작전 관련주 가능성과 전형적인 작전주 패턴의 모습이 보인다?
안녕하십니까 김주요입니다.
오늘은 플레이그램에 대한 개인적인 분석 및 전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플레이그램, 과연 어떤 회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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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기업에 대해 아는 사람이 많을 리 없다.
주식을 하는 투자자라면 응당 여러 기업들에 대한 식견을 쌓아두고 있을 테지만, 플레이그램은 딱히 알려지지도 않았을뿐더러 재무적으로만 본다면 그다지 좋은 기업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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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어 망정이지, 코스닥 시장이었다면 진작에 관리종목으로 편입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런데 이런 주식을 왜 이야기하냐고?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플레이그램은 확실히 투자 매력이 존재하지 않던 기업임은 분명했다.
당초 유통 관련 엠알오(MRO) 사업 및 영상콘텐츠 사업이 주력, 결국 구매대행과 영상콘텐츠를 주력으로 영위하는 회사였으니까.
전자의 경우는 투자 매력도가 없고, 후자는 당사가 뚜렷한 사업 실적을 시장에 내놓지 못하고 있던 형국인데 어찌 투자금을 흔쾌히 쾌척하겠는가.
전 비덴트 대표, 김재욱 씨가 인수를 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이 주식은 거들떠도 보지 않았을 거다.
플레이그램의 전격 대표이사 변경, 그리고 전격적인 사업 부문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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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비덴트 대표이사를 지낸 김재욱 대표가 비트갤럭시아 1호를 처분한 자금으로 엔케이물산, 즉 오늘날의 플레이그램을 인수했다. 이후로 사명을 바꿈과 동시에 기존의 사업 부문을 넘어 당사를 새롭게 탈바꿈하여 기업의 가치 변화를 시도했다.
여러 번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를 발행하여 본인이 최대주주로 있는 트라이콘 1호 투자조합을 통해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차지했고, 이 과정 중에 확보된 수백 억의 자본은 한컴 MDS라는 한글과 컴퓨터의 자회사를 인수하는 데 사용하였고 플레이그램은 비로소,
컴카플릭스, 한컴인텔리전스, 한컴로보틱스, 한컴모빌리티, 한컴텔라딘, 스탠스, MDS 해외 법인 등 총 11개 자회사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구매대행/영상 콘텐츠 → 임베디드 시스템/소프트웨어로의 탈바꿈을 이뤄냈으며, 추가적으로 NFT 및 소셜카지노 사업 부문에 진출하여 변혁을 이뤄냈다.
여기서 특히 한컴인텔리전스, 현 MDS인텔리전스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부문을 담당하고 있어 충분히 4차 산업혁명 관련주로 연관된 가능성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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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로 보더라도, 전환사채로 보더라도 완벽한 저점
어쨌든 간에 플레이그램이라는 기업이 탈바꿈하는 데에는 성공했다지만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지는 못하여 수 차례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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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기상환된 20억 가량의 32회차 CB를 포함한다면 무려 미상환사채 잔액만 220억이다. 이는 현재 플레이그램 시가총액인 916억의 20%에 달하는 비율이다.
30회차는 블루웨일 1호 투자조합이 출자를 하였는데, 이는 자림어드가 80%를 소유하고 있고 이 자림어드를 김재욱 대표가 45%를 소유하고 있는 구조이다. 심지어 나머지 블루웨일 1호 투자조합의 12% 출자를 담당하고 있는 유상진 씨는 전 비덴트 감사를 역임했다.
31회차는 대부분 상환됐으니 제외하고, 32회차는 프로인투, 코스나인 등 여러 회사가 나누어 출자를 한다지만, 여기서 35억이라는 가장 많은 비율의 출자를 담당하는 에이치제이디 인베스트역시 김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트라이콘1호 투자조합의 특별 관계자이다. 더불어 30회차의 출자를 담당한 유상진 씨 역시 32회차 중 5억 CB 출자를 담당하여 실타래처럼 엮인 구조를 보여준다.
결국 CB 물량 대부분은 김재욱 대표의 산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급등의 신호, 전환사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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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는 결국 언젠가 팔아치워야 할 물량이다.
과거 쌍방울도 그렇고, 이번에 논란이 된 초록뱀도 마찬가지다.
주식판에서 CB는 수 차례 작전에 사용됐던 유구한 전통이 있는 도구다.
짧게 정리하자면 전환사채는 지정된 가격에 전환할 수 있는 전환청구가능 기간과 그 가격에 하한선인 최저 조정가액이 존재하는데,
주가를 최저 조정가액까지 하락시켜 전환시킬 수 있는 주식수를 최대한으로 확보하고 이후, 급등시켜 낮은 가격대에서 전환한 사채를 떠넘겨 차익실현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작업을 전문적인 용어로 리픽싱(refixing)이라고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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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플레이그램은 32회차 CB의 경우 최저 조정가액이 842원(최근 공시로 정정됨), 30회차는 조기상환 금액 75억을 제외한 175억 중 142억이 810원에 전환되었음을 생각해 본다면 앞서 언급한 시나리오 중, 최저 조정가액까지 하락시켜 최대한 많은 주식을 확보하는 과정 중으로 보인다.
마침 32회차의 전환청구기간이 저번주 2023.7.15를 기해 도래하였기 때문에 급등까지의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으리라 필자는 생각한다.
쉽게 요약하여 리픽싱(refixing) 작업이 막바지라는 소리다.
아니 이미 주식을 전환했다며? 그러면 팔았을 수도 있잖아!
한 번 플레이그램의 차트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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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플레이그램이 CB를 발행하고 실제로 상장된 상장일을 빨간 선과 함께 한 번 정리해 보았다.
모두 전환가액은 810원이다.
1, 2월에 상장된 주식들을 기준으로 최고 고점을 환산해 봐도 30%밖에 되지 않는다.
심지어 4월에 상장된 주식들은 상장 가격 대비 5, 6월 기록된 윗꼬리 양봉과의 수익률을 계산해 봐도 고작 5%밖에 되지 않는다.
혹자는 그 정도면 많은 퍼센티지가 아니냐며 이미 털고 나왔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마는 과연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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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2023년까지의 플레이그램의 일봉 차트이다.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플레이그램은 주기적으로 동일한 패턴의 주가 변화를 보인다.
횡보 - 상승 - 이후 N자 파동과 함께 윗꼬리.
필자는 현재의 자리가 횡보의 막바지라고 생각하며 이번 연도 안에 강한 상승이 나오리라 생각한다.
비덴트로 먼저 보는 플레이그램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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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플레이그램은 모든 전환사채가 표면이자율이 0%에 달한다.
쉽게 말해 1년마다 이자를 줄 필요 없이, 만기가 도래하는 2024, 2025년에 원금대비 고작 4~5%에 달하는 이자만 지출하면 된다는 이야기다.
시중은행에 넣어두어도 그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는 지금 같은 고금리시대에 고작 이 정도의 상승파동을 먹겠다고 전환사채를 발행했을까?
대표이사가 재직했던 기업인 비덴트의 차트를 봐도 나는 이 기업이 흔히 세력들의 최신 트렌드라 불리는 전환사채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관적이다만, 모회사보다 몸집이 훨씬 큰 MDS테크를 비롯하여 각종 회사들을 인수하고 지분을 매입하는 과정이 그 일환이라고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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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플레이그램은 워크하우스컴퍼니라는 영화제작사 매니지먼트의 지분을 20% 취득했다.
이는 자회사의 지분까지 합하면 37.6%, 또 하나의 새로운 회사를 플레이그램의 지배 구조 아래에 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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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는 하정우 씨의 소속사다.
곧 비공식작전이라는 하정우 주연의 영화가 8월 초에 개봉한다는 걸 생각하면 충분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자회사인 MDS테크 등을 이용한 4차 산업 관련주로 엮여 주가가 오를 수도 있다.
NFT가 주목을 받는다면 이와 관련해서 파동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고.
주식엔 100%가 없다.
물론 나도 이 주식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판단의 몫은 독자 여러분들에게 있을 뿐.
각설, 여기까지 플레이그램 주식 분석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